[앵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가성비가 좋은 SUV 신차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준중형 자동차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고금리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단 말리부, 경차 스파크 등을 단종시키고 쉐보레를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한 한국GM,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에 출시했는데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인데요,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SUV의 넓은 시야를 결합한 게 특징입니다.
SUV 판매량은 증가하는데,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세단의 판매량을 일부 흡수하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쉐보레는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차량 가격을 최저 2천만 원대 초반으로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 바라 / GM 회장 :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 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역시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도 가격은 2천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했습니다.
기아가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다짐하며 출시한 차도 준중형 전기 SUV인 '콘셉트 EV5'입니다.
르노코리아차의 준중형 SUV QM6 퀘스트 모델은 트렁크 길이가 최대 1.7m로, 일상은 물론 레저 차량으로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준중형 SUV 열풍은 지난해 KG모빌리티가 신차 토레스를 기존 다른 중형 SUV보다 1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출시한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요동치는 가운데 고금리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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