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안 추진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오늘(2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등 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우체국본부가 단체협약을 개정하면서 배송 수수료를 민간 택배사 수준으로 30%가량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130만 원 가까이 줄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 측은 민간 택배 기사와 달리 우체국 위탁 택배원들은 한 구역에서 집배원과 택배 물량을 나눠서 배송하는 구조라, 수익 보전을 위해 건당 배송 수수료가 높게 책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본부는 최근 경기침체로 소포우편물 접수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 여파로 접수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물량을 기준으로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파업 장기화 여파에 대해선 집배원의 배달량을 늘리고 현장 인력 지원을 통해 배달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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