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하루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로 지목되는 일본 그중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은 수면시간이 더 짧습니다.
재작년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일일 수면시간이 7시간 58분인데 반해 여성은 7시간 49분이었습니다.
[7시간 정도 자는 것 같습니다. 아기가 계속 깨니까 조금 더 자고 싶긴 합니다.]
[5시간 정도일까요. 적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야구 연습을 하는 아이가 있어서….]
여성 수면 부족의 이유로는 가사 분담이 여성에게 몰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총무성 조사 결과, 6살 미만의 아이가 있는 세대의 경우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지난해 1시간 5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7시간 28분인 여성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시간입니다.
[부인 :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라던지 생각하면 (부담이) 됩니다.]
[남편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게다가 계절변화가 수면 시간에 영향을 미쳐 여성들로서는 더 피곤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쿠리야마/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 계절 변화에 따른 자율신경계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봄에는)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합니다.]
일본에서는 인공지능 센서가 잠을 자는 동안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베개와 심박수와 호흡 등을 파악해 각도가 조정되는 침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 등이 늘면서 취침시간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어 수면개선 사업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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