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모두 4가지 마약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캐스팅 1순위' 톱스타의 일탈이 650억짜리 연쇄 재앙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광고업계입니다.
유아인은 패션, 식품, 뷰티, 제약회사, 아웃도어 등 TV와 지면 광고를 포함해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의류 업체의 모델로도 활약했죠.
통상적인 광고 계약서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행위를 저지를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가는데요, 업계에서는 이 광고 위약금만 최소 80억 원에 달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 비하면 광고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입니다.
유아인이 이미 촬영을 마친 것만 영화 2편에 드라마 1편인데, 세 작품의 제작비 규모만 해도 650억 원에 달합니다.
세 작품 모두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었다가,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터지면서 모든 계획이 백지화됐습니다.
업계에 금전적 손해도 막대하지만, 다른 제작진이 작품에 쏟은 피, 땀, 눈물을 생각하면 그의 일탈이 만든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이 크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김지혜,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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