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저녁 용산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조카가 40대 고모를 흉기로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게임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7시 3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피해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여성의 조카 13살 A 군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게임을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A 군이 흉기로 고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고, 피해자의 가족은 "피해자가 2~3일 전부터 집에서 인터넷을 쓰지 못하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A 군과 동생은 5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고모와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 학교 갈 때 꼭 같이 다니니까. 고모 껌딱지였어요. 고모 손 꼭, 팔짱 딱 끼고 다녔는데….]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촉법소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석방 후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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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도 삼척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정화조 내부 등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4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페인트칠하다가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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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장천 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1,900톤 선박에 불이 났다가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란)
여현교 기자(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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