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리턴 매치에서 2대 1 한 골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잘 싸우고도 비디오판독을 통해 동점 골이 취소된 게 아쉬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원 관중 속에 카타르 월드컵 이후 넉 달 만에 우루과이와 재대결을 펼친 대표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선수 파악에 주력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그대로 나왔지만, 원톱엔 조규성 대신 황의조를 기용했고, 이강인과 골키퍼 조현우도 선발 투입했습니다.
우루과이에선 이강인과 악연이 있는 발베르데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건 우루과이였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코아테스가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우루과이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던 대표팀은 이강인의 감각적인 볼 배급과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6분 기다렸던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측면으로 침투한 이기제의 침착한 패스를 황인범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12분 뒤 우루과이의 역습에 뒷공간이 뚫려 프리킥을 허용했고..
아쉽게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대를 밀어붙인 대표팀은 우루과이 골문을 가른 김영권의 헤더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골로 인정되지 않고, 오현규의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 슈팅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불운 끝에 득점이 번복돼 만회 골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2-1 한 골 차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의 첫 승을 거두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제일 중요한 건 결과이고, 승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고,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중요한 대회에서 더 성적을 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A매치 2연전을 1무1패의 성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오는 6월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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