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 누리호 성공에 속내 복잡?…정찰위성 언제 쏘나
북한이 최근 실물까지 공개한 정찰위성을 언제 쏠지 관심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는 한국의 누리호 성공을 바라보는 속내가 편치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북한 관련 외교 안보 이슈 짚어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입니다.
북한이 오늘 "우주 강국의 꿈은 이루어진다"며 우주 개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과거처럼 이를 의식하고 있을 거란 분석인데요. 속내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북한, 어떤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이중기준에 대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한국의 누리호는 되고 왜 북한의 위성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냐는 겁니다. 우주 개발 이용은 보편적 권리라는 북한의 주장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런데도 북한은 왜 고집하고 있는 건가요?
누리호 3차 발사를 남북 군비 경쟁으로 연결 지은 외신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북한은 당초에는 4월 말에 쏘겠다고 했죠. 지난 16일엔 김 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고 완성된 위성의 실물까지 공개했지만, 아직도 발사를 미루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졌기 때문일까요?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인근에 제2발사장을 짓고 있어서 위성 발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기존 발사장을 놔두고 왜 굳이 해무가 잦고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가 근처에 급하게 새로운 발사장을 짓고 있는 걸까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발사체나 다탄두 개발을 위해 주기적으로 발사하려는 목적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아직 발사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7월 정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발사 시기도 관심이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성공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
북한이 45일 가까이 도발을 멈추고 있습니다. 평양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과 병력이 일제히 철수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미 공군이 무인정찰기를 주일미군기지로 근접 배치하면서 북한 감시를 강화한 영향일까요?
지난주 G7 정상회의를 마친 일본 기시다 총리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을 열자며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했는데요.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북러 교역의 거점인 나선특구 홍보에 나서면서 재시동 전망을 밝히고 있고요. 국경 봉쇄 중임에도 주북한 중국대사를 불러 회동했습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의 의도,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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