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폴더블폰 시장…경쟁자 늘어나는 삼성
[앵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에도 폴더블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이 분야 선구자 삼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속출하는 경쟁자들로 인해 수성이 쉽지만은 않은 실정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 폴더블폰 등장 5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 1.7%인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 점유율도 2027년에는 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둔화로 스마트폰 판매는 부진에 빠져있지만, 폴더블폰 시장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겁니다.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인 만큼 경쟁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45%. 2위는 21%를 기록한 중국 오포였고, 3위는 15%의 화웨이였습니다.
지난해 이 시장 78%가 삼성전자 몫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삼성의 점유율이 빠르게 잠식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표준모델폰, 이른바 레퍼런스폰만 내놓던 구글도 이달 초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고, 애플도 내년쯤 접는 아이패드에 이어, 접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계속 심화가 될 거 같습니다. 품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그다음에 디자인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다시 높이기 위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조기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8월에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2주가량 앞당겨 국내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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