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이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양국 간 무역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세라 비앙키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이 미국·대만 이니셔티브에 따른 1차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1차 협정은 보통의 자유무역협정에서 핵심 주제인 관세 감축이나 폐지를 다루지 않지만, 대신 세관 업무 간소화와 규제 개선, 물류 시간 단축 관련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대만 이니셔티브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것으로, 관세와 같은 문제를 다루지 않아 정식 FTA는 아니지만 대만과의 무역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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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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