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은 상품권이 대세…즙음료는 선호도 떨어져
[뉴스리뷰]
[앵커]
이제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가족과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인 사람이 많은데요.
역시나 상품권 인기가 제일 많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반갑지는 않은 선물도 있었는데요.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명절만 돌아오면 이번엔 어떤 선물을 보내야 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게 상품권인데, 선물 받는 느낌은 덜하지만, 대세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거는 상품권이죠. 실속 있게 쓸 수 있는 거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런 선택권이 있는 상품권이 제일 좋은…"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로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건 동률로 상품권과 과일 선물세트였습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육류가 뒤를 이었는데, 연령대로 나눠보면 40~50대는 과일을 더 많이 선택했고, 20~30대는 상품권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선물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마음은 고맙지만 별로 반갑지 않은 선물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압도적인 1등은 취향에 맞지 않는 각종 즙음료가 차지했는데, 수건과 샴푸, 건강기능식품도 줄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먹고 쓰는 게 정해져 있는 제품인 겁니다.
선물 가격으로는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는 답이 나왔는데, 여기엔 최근 물가 상승이 한몫했습니다.
"물가가 너무 비싸서 풍성한 추석은 안되더라도 형식적인 걸 해야 될 건 하고 있습니다. (선물은) 줄였죠. 그전에는 금액 큰 거 해서 풍성하게 했는데 요즘엔 실속 위주로…"
이번 추석 선물을 고르는 데 과반이 넘는 사람들은 고물가가 선물 금액과 품목, 개수 등을 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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