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파 사망 일가족' 돈거래 추적…'골프장 회원권' 사기로 피소
[뉴스리뷰]
[앵커]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경제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데요.
특히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여성은 시댁뿐 아니라 친정에서도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골프장 회원권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와 빌라·호텔, 서로 다른 세 곳에서 사망한 일가족 5명.
경찰은 현재 이들의 사망에 경제적 갈등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40대 여성 A씨는 가족 등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으며 수억원의 빚을 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송파동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는데, 돈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시댁 식구들뿐 아니라 친정에도 금전을 빌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둘러싼 구체적인 돈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A씨는 가족간의 채권·채무 관계 뿐 아니라 골프장 회원권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까지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소인 3명 중 A씨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추가 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일가족 4명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A씨가 친정집이 있는 잠실 아파트로 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경찰 #일가족 #송파 #채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