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와르르…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더기 금 소식
[앵커]
항저우에서 기다리던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첫 금메달은 종주국 태권도에서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오늘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본격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금메달 4개가 쏟아졌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태권도 품새의 강완진이었는데요.
강완진은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공인 품새 고려로 치러진 결승전 1경기와 자유 품새로 열린 2경기 모두에서 마윈중을 압도했습니다.
뒤이어 열린 여자 품새에서도 우리나라의 차예은이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태권도 품새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한국이 이를 모두 석권하며 종주국의 위엄을 알렸습니다.
한편 태권도 품새 경기는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어떤 방송사에서도 중계하지 않아 한국의 시청자들은 첫 금메달의 감격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태권도와 함께 또 금메달 소식이 있다고요?
[기자]
네, 태권도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또 금맥이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남자 근대 5종의 전웅태인데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아시안게임 최초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지훈, 정진화와 단체전 1위도 합작해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전웅태는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을 하기 전까지 이지훈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짜릿한 역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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