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도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여자 체조의 간판 안창옥 선수는 이번에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나온 안창옥은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지 않고 가볍게 몸만 풀었습니다.
주종목인 도마를 비롯해 이단 평행봉 등 4종목을 두루 연습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는데요.
부상이 있는 듯 발가락에 얼음찜질을 하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창옥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손을 흔들며 수줍게 인사했지만, 경색된 남북 관계 탓인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 취재진의 인사에 답하지 않았고,
[안창옥 선수, 안녕하세요? (안)창옥 선수, 발 괜찮아요?]
인터뷰도 끝내 거절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안창옥은 우리 여서정 선수와 도마에서 메달을 다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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