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 중심으로 결집하는 분위기입니다. 당내 지지가 잇따르고 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본부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발표 다음날, 새로운 대선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학스포츠협회 우승팀 축하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는 우선 바이든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바이든 대통령은 1번 임기만으로 2번의 임기를 마친 대부분 대통령들의 업적을 이미 능가했습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선거 캠프가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을 방문하며 자신이 바이든 후계자임을 알렸습니다.
민주당 내 지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든 사퇴를 사실상 압박했던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면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공동성명을 통해 해리스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내 잠룡으로 거론되던 주지사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는 곧 후보 지명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역사회를 흥분시켰고, 하원 민주당 전당대회를 들뜨게 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본격적인 해리스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해리스가 연설하는 것을 보면,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해 감사가 아니라 비난을 섞어 말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고, 해리스 부통령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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