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방화범이 불을 지르려다 자신의 몸에도 불을 붙이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6일, 호주 캔버라에서 두 명이 헬멧을 쓴 채 문을 부수고 이발소에 침입합니다.
빨간 기름통을 들고 실내 곳곳에 뿌리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이 훨씬 커져서 자신의 몸에도 불이 붙었고,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도로에서 몸을 굴려 보기도 합니다.
결국 공범의 도움으로 몸에 붙은 불을 끈 채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불은 다행히 꺼졌지만, 건물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은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주말 동안 화상을 입은 사람을 알거나 화재를 목격한 사람은 제보해 달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면출처 'ACT Policing']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