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항의라도 하는 걸까요.
건장한 남성들이 모두 머리를 밀고 있는데 한두 명이 아닙니다.
이어진 장면에 바로 그 답이 나오는데요.
두건을 쓰고 방에 들어와선 얼굴을 감싸곤 눈물을 터트리는 이 사람.
스웨덴 아마추어 축구팀 칼마르의 주장, 마르쿠스 헤르만입니다.
암 투병 중인 주장이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자 헤르만을 응원하기 위해서 팀 동료들이 단체로 삭발을 한 겁니다.
주장의 이름과 암을 이겨내란 메시지를 팔에 새긴 동료도 있는데요.
이런 동료들과 함께라면 암과의 싸움, 금방 이겨낼 수 있겠는데요.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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