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출마도 가능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 친문재인계 구심점 역할을 하며 이재명 전 대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친이재명계에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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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혀 근거 없는 얘기고요. 그냥 그야말로 호사가들이 민주당의 어쨌든 분열을 만들려고 하는 그런 의도 아닌가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 정치를 다시 하려고 하면 본인 조직이라든가 당원의 지지라든가 또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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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장경태 의원은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 전 대표가 김 전 지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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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ON')
2년간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지도부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주 획기적이고 아주 참신한 결단을 많이 내리시는 분입니다. 김경수 지사님이 만약 마음의 준비가 되신다면 저는 지명직 최고까지도 아마 이재명 대표께서 고려하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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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역할과 통로가 열려 소위 대선주자급이 된다면 민주당에 더 도움이 된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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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ON')
대표적인 민주당의 영남 정치인이기도 하고요. 빠르게 정계 복귀도 하셔서 여러 정치적 활동을 충분히 또 영남의 여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경수 지사님이 더 활약하면 활약할수록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원이나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던 분이니까, 또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이었고, 문재인 대통령 모셨고 국회의원, 도지사도 했으니까, 민주당이 재집권하는 과정에 있어서 나름 좋은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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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대표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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