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새벽 0시쯤부터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에 있는 아파트 1천7백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정전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냉방을 못하는 등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전의 전력 공급 라인이 아닌 아파트 자체 전기 설비에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에 있는 이 설비에서 연기가 났다는 신고자들의 말에 따라 늦더위에 가구별 전력 사용이 갑자기 늘면서 수전설비에 과부하가 걸렸을 수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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