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내 스마트폰으로나체 사진이 날아온다면정말 불쾌하고 또 곤혹스럽겠죠. '온라인 바바리맨'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범죄, '사이버플래싱'이라고 불리는데SNS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갑자기 그런 사진과 영상을 받아서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누군가가 근거리에서 마구잡이로 뿌리는 건데 막을 방법이 없죠. 피해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불어나는 중입니다. 지난해 피해 사례가 500건5년 사이에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범죄 특성상가해자를 추적하기가 어려운데요. 서버가 외국에 있어서 강제 수사도 어렵고 처벌도 가벼운 게 문제입니다. 각종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하고 있는데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어떤 행위도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제복을 벗는 젊은 경찰·소방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군인들은 자신들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7년 차 월급이 230만 원, 부사관 동기 20명 중 9명만 남았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의 같은 호봉이어도 군인과 소방의 급여가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 굳이 군인으로 일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합니다. 내년에 병장 월급이 200만 원인데7년 차 부사관 월급이 230만 원이면 누가 군 간부를 하겠냐는 거죠. 매년 병사 처우는 나아지는데 간부 복지는소홀하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해경 등 다른 직군과도 급여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많게는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고요. 중사 이하 육·해군 희망전역자는 4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젊은 부사관들이 점점 군을 떠나는 상황저출생과 맞물려 국방력 공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신문은 짚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대학들이 자율전공을 늘리면서 순수학문과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취업이 잘 되는 과들은 살아남는 반면일부는 신입생을 못 받아서 폐과를할 정도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경험해보고 적성에따라 선택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 취지입니다. 또 전체 정원의 20% 이상을 무전공으로 뽑아야 지원금을 줍니다. 그래서 대학들의 무전공·자율전공학부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내년 자율전공 모집인원은 3만 8천 명가량입니다. 올해보다 4배나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자율전공 확대가 결국 취업이 잘 되는 인기학과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인문대와 자연대 등 순수학문 계열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학생은 물론 대학원 조교와 교수들의 반발과 불안도 큽니다. 안 그래도 열악한 연구 환경 인프라가 더 쪼그라들지 모른다는 거죠. 인기학과 쏠림은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순수학문을 아예 외면할 수는 없겠죠. 신문은 순수학문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관리가 필요하다는 교수들의 목소리도 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스마트워치 쓰시는 분들이 해외여행 갈 때 주의하시면 좋을 내용입니다. 자동 로밍된 스마트워치가 요금 폭탄의 주범이 될 수 있거든요. 요금 날벼락을 맞지 않으려면 기기에서 로밍 차단 기능을 설정해야 합니다. 로밍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도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동 로밍이 되면서 데이터가 쓰입니다. 또 와이파이가 연결돼있어도 신호가 약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사용됩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자동으로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데이터가 소모될 수도 있습니다. 번호가 있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PC는 모두 해외 자동 로밍 대상인데요. 해외여행 중 로밍을 원하지 않는다면로밍 차단 꼭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내용 보겠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9년째 동결 중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선 좋을 수 있지만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닌데요. 한국도로공사 부채는 쌓여가고, 도로는 계속 낡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21%는 1990년 이전에 건설됐습니다.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죠. 고속도로 안전투자 비용으로 지난 한 해에만 3조 6,0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국도로공사의 빚은 약 40조 원하루에 내는 이자 비용만 27억 원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원가보상률은 지난해 78%인데요. 각종 비용과 이자를 빼고 나면 22%를 손해 봤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원가도 안 나오는 상황인 거죠. 도로가 낡아갈수록 관리 비용이 더 드는데 당장 엄청난 규모의 부채 때문에 그럴 여건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2015년 이후 묶인 통행료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신문은 인플레이션율만큼은 매년 요금 조절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함께 실었습니다.
9월 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