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무-5를 일컬어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며,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행사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 군 통수권자가 정중히 도열해 경의를 표하는 몰골'은 '오직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조롱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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