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도이치 의혹' 수사 관심…검찰 부담 더 커져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언제, 어떻게 사건을 처분할지가 주목되는데요.
앞선 명품가방 사건과 같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파장은 클 전망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들 중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종결한 검찰은 이제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의 처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김 여사가 고발된 이후 어느덧 4년이 넘으면서 검찰은 사실상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7월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대면 조사했고, 사건 관련자들의 항소심 재판도 지난달 종료됐습니다.
이후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이와 배치되는 김 여사의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김 여사를 기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처럼 '전주'로 지목된 손모 씨가 항소심에서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았지만, 검찰은 '김 여사와 손 씨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 점, '김 여사가 자신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될 것을 인지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불기소 무게'의 이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명품가방 사건의 불기소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이치 사건'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 건 검찰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봐주기 수사' 비판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긴다고 해도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서 처분 시점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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