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단축…'지옥철 오명' 벗어날까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출·퇴근길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배차간격이 최대 2분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김포시는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개통 후 처음으로 열차 운영사도 교체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시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26분 첫차부터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2대, 4량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추가 투입으로 총 5대, 10량의 증차가 완료됐습니다.
증차 전 3분 30초에 달했던 최소 배차간격은 2분 30초로 1분이 줄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5년 만에 운영사도 바꿨습니다.
기존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주식회사 김포골드라인 대신 열차를 제작해 왔던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가 앞으로 5년간 열차 운영을 대신합니다.
기존 운영사 직원 266명 중 계속 근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38명의 고용 역시 모두 승계했습니다.
열차 제작사가 직접 철도를 운영하는 만큼 열차 운영의 안전성도 높아질 거라는 관측입니다.
김포시는 2분 30초까지 단축된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을 전국에서 가장 짧은 2분 10초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높은 혼잡도 때문에 시민들께서 고통을 많이 받으셨는데요. 앞으로 추가적으로 10량을 더 투입해서 2분 10초까지 당겨지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대폭 완화되고 시민들께서 쾌적하게 우리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열차 5대 추가 편성을 위해 확보한 국비 153억원에 대해서도 시비 확보가 되는 대로 추진해 2026년 말까지 배차를 완료한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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