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니 면역력도 '뚝'…환절기 질환 예방법은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반갑지만, 동시에 환절기 질환을 주의해야합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에 비하면 그리 추운 날씨도 아닌데 가을철 환절기마다 감기 환자가 느는 건 면역력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하루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면 이에 적응하는데 큰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기침이나 콧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 몸이 기온에 대해 적응을 해야 되는데 보통 한 4주 정도 소요되는 걸로 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환절기에 중요한 게 옷을 갖고 다니라고 그러거든요. 저녁이 되면 날이 추워지면 하나 더 입고 낮이 되면 벗고…."
이런 환절기에는 아스파라거스, 여주, 마늘이 들어간 음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천식 같은 기관지 환자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도 환절기는 힘든 시간입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기관지가 자극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기관지 환자는 감기까지 겹치지 않도록, 알레르기 환자는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저녁에 난방을 하면 실내 습도가 떨어져 많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할 경우 가습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밖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목이 안 말라도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야외 운동 시 근육과 관절 보호를 위해 준비운동을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공원 등에선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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