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에 FC 서울 소속 린가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콘서트나 행사 대관 이후 잔디가 관리되지 않으며 선수들 경기력에도 차질을 준다는 건데요. 잔디 질이 나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설관리공단은 내년 잔디 관리 예산을 올해 6배 수준으로 편성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뉴스]에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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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축구 국가대표팀 (지난 9월 5일) : 볼 컨트롤 하는데도 어렵고 드리블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부분들이 홈에서 할 때만큼은 좀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직접 뛰어 본 선수들이 지적할 정도였습니다.
경기장에선 축구 경기가 아닌 공연도 자주 열리는 데 이때도 잔디가 훼손됩니다.
이걸 제대로 복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
'상암 잔디' 논란은 국정감사장까지 갈 예정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상암 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FC 서울 린가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도 했는데요.
잔디 관리를 소홀히 한 데 책임이 있는 서울시설관리공단
내년도 잔디 관리 예산을 올해 6배 수준으로 편성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약 15억 5천만원인데 잔디를 더 자주 교체하겠단 의미로 보입니다.
공단은 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한지형 잔디 대신 난지형 잔디를 들이는 걸 검토 중입니다.
[자료제공: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영상편집: 박수민]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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