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유세장 인근에서 불법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벰 밀러라는 이 남성의 차 안에서 각기 다른 이름의 여권 여러 개와 미등록 산탄총, 대용량 탄창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VIP와 기자단을 가장해 초기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고, 트럼프 암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채드 비앤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우리 직원들이 세 번째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믿습니다."
특히 밀러의 차량에 붙어있던 '가짜 번호판'은 정부 정당성을 거부하는 극우단체의 일원임을 보여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밀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헛소리"라며 자신이 트럼프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밀러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고, 2022년에는 네바다 주의원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러는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는데, 내년 1월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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