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아이? 에이, 아니지~ >
[기자]
AI, 대표적인 인공지능이잖아요. 이 AI를 탑재한 대표적인 게 바로 '챗GPT'로 알려져 있는데 요즘 국정감사 기간에 챗GPT가 단골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기재위에서 한국은행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했는데 야당 의원이 챗GPT에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물어봤더니 '동결할 것이다'라고 대답을 했다면서 금리 결정을 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필요한 게 맞느냐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종 결론 금리 동결을 권고한다, 11월 달에. 이거 얼마나 챗GPT가 훌륭합니까? 예? (챗GPT 사용료) 1년에 3만5천원, 금통위원님들 연간 보수액 35억. 저는 챗GPT,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을 해요.
[앵커]
이창용 총재 웃는 것 같은데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기자]
이 총재가 그러니까 에이아이, 믿을 수 없다. 에이, 아니지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한 겁니다.
왜 그러냐면 본인도 이미 지난달에, 챗GPT에 물어봤답니다. 물어봤더니 동결하겠다고 같은 대답을 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지난주에 0.25%포인트 내렸기 때문에 챗GPT가 틀렸다, 바꿔 얘기하면 금통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챗GPT에서 (10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는데 저희가 이번에 금리를 낮춘 것을 보면 역시 챗GPT는 믿을 수가 없다고. 10월 것도 저도 챗GPT를 써 보기 때문에 저도 시험하거든요.]
[앵커]
이창용 총재도 챗GPT에 물어본다는 건가요?
[기자]
본인이 얘기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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