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포상금만 무려 13억 원', '포상금 전부, 독도 평화 위해 기부하겠다'.
한강 작가의 사진과 함께 적힌 이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한강 작가가 실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누군가가 꾸며낸 가짜뉴스입니다.
해당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로 도배된 사이트가 나옵니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공개한 짤막한 서면 소감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공개 발언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짜뉴스를 보고 진짜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감탄이 절로 난다", "나라를 빛나게 하신 분"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는 가짜뉴스, 한강 작가까지 그 피해자가 됐습니다.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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