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기 또 주장한 트럼프…해리스, 우편으로 사전 투표
[뉴스리뷰]
[앵커]
미 대선을 이틀 앞두고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를 위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사기를 또다시 거론했는데요.
이에 사전투표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사기 전략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또다시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든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 선거의 사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첫 임기가 끝났을 때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당신이 그것을 지적하면 당신을 감옥에 넣으려 할 겁니다."
조 바이든과 해리스 정부의 경제, 이민, 대외정책 등이 모두 실패했다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또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던 아이오와에서 해리스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는 명백한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선거 바로 전에 제가 3포인트 뒤처졌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오와주에서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편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선거 사기 전략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일종의 전술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죠. 2020년에도 그랬고, 그는 졌습니다."
또 아랍계 표심을 겨냥한 듯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전쟁을 끝내야 하고 인질을 구해야 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를 달성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결권과 안보,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얼마 전, 해리스는 유세 일정 사이에 짬을 내 정치 풍자로 유명한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본 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는 1분 1초를 아끼려 과자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며 막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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