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남 '무면허 8중 추돌' 20대 구속영장 신청 外
▶ 강남 '무면허 8중 추돌' 20대 구속영장 신청
여기저기 부서진 흰색 승용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주위 사람들은 그 모습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승용차, 달리는 방향이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지금 역주행 중인 건데요.
그제 오후 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와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무면허로, 앞서 송파구 거여동에서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에게 중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30여 명 사망"
아파트처럼 보이는 건물의 외벽이 전부 사라져 기둥만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봐도 부서지고 무너진 잔해들이 가득한데요.
현지시간 3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중심으로 고강도 공습을 벌인 겁니다.
이날 새벽 시작된 폭격으로 가자 전역에서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사망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난민촌이 있는 가자 북부에서 나왔고, 가자 남부에선 어린이 4명 등 모두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페인 국왕, 수해 현장 찾았다 욕설에 진흙 '봉변'
거리를 걷는 여러 명의 사람들. 앞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와 옷에는 흙이 묻어 있고, 뒤에선 날아오는 진흙을 막기 위해 우산을 펼쳐서 들고 있습니다.
이들 중 여기 우산 속에 있는 남성의 정체, 바로 스페인 국왕인데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최근 대홍수로 큰 피해를 본 현장을 찾았다가 분노한 수재민들에게 욕설과 함께 진흙을 맞는 '봉변'을 당한 겁니다.
주민들이 이처럼 분노한 것은 이번 수해가 당국의 안이한 대응 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29일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약 3천 가구가 여전히 단전을 겪고 있다.
▶ 세르비아 '기차역 지붕 붕괴 참사'에 분노의 시위
마지막 사건은 세르비아로 가보겠습니다.
빨간 페인트를 묻힌 두 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간 3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4명이 숨진 기차역 야외 지붕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건데요.
시위대는 "가능한 모든 곳에 피 묻은 손을 남겨서 그들이 자기 손에 피가 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손에 빨간 페인트를 묻혔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 1일 낮 북부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야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그 아래에 있던 시민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6세 소녀를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모두 사지를 절단했습니다.
노비사드 기차역은 3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 7월 다시 문을 열었는데, 부실한 보수 공사가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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