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금요일 첫 검찰 출석…수사팀 차장급으로 격상
[앵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이번 주 금요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에 연이어 검사들을 보강하고 있는데요.
수사팀에 차장검사도 파견해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녹취록 공개 등으로 연일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8일 창원지검에 출석합니다.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입니다.
변호인 선임을 마친 명 씨는 검찰 대면 조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 씨에 전달한 돈을 공천 대가로 의심하는 검찰은, 계좌 자금 흐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공천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번 사건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과 강혜경 씨 간의 돈 문제고, 녹취 등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정리해서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이 명 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모두 가져갔다며 더 제출할 휴대전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수사 검사 수만 기존 5명에서 11명으로 늘며 사실상 특별수사팀에 견줄 규모가 됐고, 추가 파견 인력에 차장검사까지 포함되면서 지휘부도 격상됐습니다.
지난 2019년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구성 당시 검사 수는 9명, 수사관은 약 20명이었습니다.
다만 대검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는 방안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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