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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트럼프의 귀환…해리스 대선 패배 승복 박빙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현실화되면서 미국 우선주의가 더 강력한 형태로 되돌아올 전망인데요. 다시 시작된 트럼프 시대에 한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지형 변화와 관련해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해리스가 조금 전 대선 패배 승복 연설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미 대선이 초박빙 승부가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쉽게 승리하는 선거였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7개 모든 경합주 가운데 개표가 완료된 5개 경합주를 모두 승리했고,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 빗나간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생 인종 유권자 그룹 가운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앞섰는데요. 반면에 백인 여성의 표를 기대했던 해리스 부통령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 같습니다. 라틴계 남성들이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낙태를 대부분 합법'이라고 보는 유권자 절반가량이 트럼프 지지하며, 예상외로 낙태 이슈가 표심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트럼프가 주장했던 경제나 이민 문제가 미국 국민들에겐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버지니아, 뉴저지에서도 '선전'을 했는데요. 진보 성향 언론들은 트럼프의 경합주 싹쓸이보다도 민주당 텃밭인 주에서의 트럼프 선전을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늦게 사퇴한 바이든을 탓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이 실패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2020년 대선에선 본투표 개표 때는 당 색깔이 빨간색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가 이후 사전투표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으로 우위가 바뀌는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전투표자들도 트럼프를 선택했다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미국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이어 의회 권력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상원은 4년 만에 다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했고, 하원도 공화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가게 되면 앞으로 2년간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거 아닌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되면 수년간 그의 발목을 잡아왔던 사법리스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자신이 당선되면 당장 특검을 해임하겠다 예고하긴 했잖아요.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가 시작하게 되면 바이든 지우기를 본격화 하게 될 텐데요. 가장 크게 바뀔 정책이 이민 정책과 IRA, 반도체법 같은게 아닐까 싶은데, 우리가 크게 걱정할 부분은 반도체법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방위비입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바이든 정부와 방위비 협상을 마쳤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주한미군 철수 카드도 이와 맞물려 있고요. 실제로 재협상을 강하게 요구할 거라 보세요? 트럼프 당선인이 지금껏 한미동맹이 추구해 온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당선을 그 누구보다도 반가워할 사람들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트럼프 당선인은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트럼프의 공언대로 2개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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