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환율 여전히 고공행진
[앵커]
미국 대선 충격파에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오늘(14일)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한데요.
국내 증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오늘(14일)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55% 상승한 2,430.26에 개장했는데, 현재는 장 초반에 비해 매수 강도가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소폭 내린 2,423.20에서 거래 중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 원, 1,800억 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2천억 원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삼성전자도 소폭 반등했습니다.
'4만전자' 우려를 지우며 장 초반 2%, 5만1,800원까지 올랐고, 오후 1시 50분 현재는 그보다 내린 5만1,200원대에서 등락 중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현재 5% 넘게 내리는 등 약세입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00선을 탈환했다가 다시 내주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입니다.
수능 영향으로 오늘 국내 증권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장해 오후 4시 30분에 거래 종료합니다.
[앵커]
현재 국내 증시 최대 변수가 원-달러 환율 아닙니까?
환율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당국이 7개월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 시장 안정 조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달러 강세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1,400원선 위, 1,410원선 아래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하는 등 '트럼프 랠리' 숨 고르기 양상입니다.
테슬라도 다소 주춤해 0.53% 상승 마감에 그쳤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9만 3천달러로 신고가를 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때 8만달러 후반대로 급락하는 등 현재 9만 달러선을 기준으로 변동성 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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