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에 오른 울산과 포항이 각자의 승리를 자신하며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울산과 포항은 오는 30일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K리그 우승도 한 만큼 코리아컵 우승으로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주고 싶다고 밝혔고,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결승에 오기까지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태하 감독은 울산의 선수 구성이 좋지만 노쇠하다며 결승에서 이 점을 노라겠다고 밝혔지만, 김판곤 감독은 노쇠가 아니라 노련미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박태하 / 포항 감독 : 울산의 최대 강점은 아무래도 보유한 선수들의 스쿼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울산의) 약점은 사실 팀이 요즘 언론에도 많이 비추어지는 그런 내용인데, 노쇠하지 않나? 기동력에서 문제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판곤 / 울산 감독 : 박태하 감독께서 우리의 노쇠함을 공략한다고 했는데 그건 좀 잘못된 접근이 아닌가? 아직 우리 선수들 든든하고 노쇠화보다는 노련미가 더 뛰어난 것 같아서 그 부분은 걱정 많이 안 하고 있습니다. 대비 잘하겠습니다.]
'코리아컵 결승에서 어떤 선수가 깜짝 활약을 펼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울산 김민우 선수는 베테랑 이청용을, 포항 한찬희 선수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른 홍윤상을 꼽았습니다.
울산은 2017년 첫 우승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고, 5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 우승팀인 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팀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집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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