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호인단 구성에 집중하고 있는 윤 대통령 측이 내일(19일) 추가 입장을 밝힙니다.
검찰과 경찰·공수처 사이 중복 수사 문제가 해소된 만큼 출석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지 사흘 만에 첫 입장을 내놨던 윤석열 대통령 측이 다시 기자들과 만납니다.
대통령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들 질문에 직접 답하겠다고 밝힌 건데,
수사기관 출석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나올지가 관심사입니다.
앞서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 사이 경쟁이 어지러울 정도라며, 정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공수처가 경쟁적으로 현직 대통령 소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출석에 응할 수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중복 수사 우려'는 해소됐습니다.
당장 오는 토요일 검찰 소환에 응하지는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출석 관련 입장을 정리할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또, 이미 검찰과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한 차례씩 불응해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명분이 쌓인 것도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입니다.
추가 입장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변호인단 윤곽과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이가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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