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토대로서 계속 기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현지 시각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아베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 차관대행 공동 주관으로 제4차 핵협의그룹 회의를 연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성명을 통해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보공유와 협의체계, 공동기획, 공동실행 등 확장억제 각 분야에 대한 논의로 동맹의 핵억제와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자주 전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과 훈련 시행방안을 지속해서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핵협의그룹은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체로, 지난 2023년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출범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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