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기관 보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 79명이 출석한 가운데 계엄 관련 질의가 오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기관보고, 12.3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지정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줄줄이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12.3 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캐물었고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강호필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이 지난해 5월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면서 지상작전사령부도 계엄 사태에 한 축을 담당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강호필 지작사령관은 계급과 직책을 갈고, 비상계엄과 관련해 어떤 지시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은 북한 오물풍선 타격과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은 군의 일반적인 대북 대응 태세의 일환인데도 민주당이 외환죄로 주장하며 내란 특검법에 포함시켰다며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또 군부대의 계엄 관련 보고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질타했고, 여당은 보안사항에 해당하는 군 기밀까지 요구하는 등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가 과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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