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지난해 말 민주당 주도로 올해 예산이 기습처리됐다며 재의를 요구하고 준예산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서대문구는 "민선 8기 신규 추진 사업 예산에 대한 표적 삭감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해 4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8억 4800만원)을 비롯해 카페폭포 한류문화체험관(10억원), 클래식 공연(2억 9000만원) 예산이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해 말 지역 행사에 참석한 이성헌 구청장이 민주당 구의원을 겨냥해 "불과 30대, 출산한 젊은 의원이 무슨 약을 먹었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민주당 소속 김규진 구의원이 구의회 본회의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여성 농구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냐"고 말한 걸 지적한 겁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출산 여성 의원을 폄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구청 측은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브리퍼 최종혁 기자가 정치적 참견 시점으로 전해드립니다.
■ 정치적 참견 시점 '백브RE핑'
정치 뉴스 구석구석을 '참견'합니다. 공식 브리핑이 끝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설명하는 '백브리핑'처럼 이슈에 맥락을 더해 '다시(RE)' 브리핑해 드립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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