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이 이르면 이번 주 내 재판부가 배정될 전망입니다. 헌정 사상 현직으로는 처음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은 "처음부터 각오했던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구속 기소 사건에 재판부를 배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기소 시점인 그제부터 최장 6개월, 7월 25일까지인데. 통상 구속 기간 만료 전 선고를 내리기 때문에 7월엔 윤 대통령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입니다.
다만 어떤 재판부가 맡게 될지는 변수입니다. 앞서 기소된 김용현 전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자는 모두 형사합의 25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중앙지법이 윤 대통령 사건까지 이 곳에 배당하면 증거와 증인이 많아져 재판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 기소된 뒤 "처음부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가는 길이니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대처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심경을 전했다고 변호인단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재판 기일 잡히면 변호인분들께서 보석 신청을 할 거다"
윤 대통령과 면담한 변호인단은 재판부 배당에 대비해 전략을 논의하고 보석 신청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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