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치권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차기 선호도에서 여권 주자들에 비해 크게 앞서있지만, 가상 양자대결에선 접전인 결과가 많았습니다.
장세희 기자가 연휴기간 나온 여론조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이 재창출을 기대한다는 응답보다 9%P 높았습니다.
SBS 조사도 '정권 교체' 선호가 7%P 많았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주자들과 20%P 이상 격차로 1위였습니다.
하지만 1대1 구도, 양자대결에선 양상이 조금 달라집니다.
중앙일보 조사에선 이 대표 46%, 오세훈 서울시장 43% 였고, 이 대표 45%, 홍 시장 42%였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김문수 장관에 9%P 앞섰습니다.
SBS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와 여권 주자들과의 격차가 14~19%P 정도로 모두 오차 범위 밖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을 완전히 흡수하진 못하고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걸 100%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9%로 같거나 국민의힘 41%, 민주당 4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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