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곧 다가옵니다. 고향에 도착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오늘 전국적으로 500만 대 가까운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어제부터 내린 많은 눈이 귀성길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긴 연휴에 가족들 만나는 반가운 마음, 날씨가 좀 도와줬으면 했는데, 상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혼잡해진 고향가는 길, 지금 상황은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변정현 기자, 밤이 깊어가면서 정체는 이제 좀 풀렸습니까?
[리포트]
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귀성길 정체는 낮 12시쯤 절정이었다가 지금은 대부분 풀린 상탭니다.
이곳 서울요금소도 통행량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CCTV로 이 시각 교통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죽전휴게소 부근입니다. 부산, 서울 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합니다. 서해안선 매송휴게소 부근도 양방향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눈길 사고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경부선 북천안 부근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길이 꽉 막혔고, 평택제천선 안진터널 부근도 승용차 화재로 통행이 더딘 상황입니다.
오늘 낮엔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30분이 걸리기도 했는데요. 저녁 7시 반쯤부터는 귀성 정체가 대부분 해소돼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날인 내일은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과 귀경길 양방향 정체가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도로공사는 내일 전국 교통량이 639만대로 이번 연휴 중 최대에 달해 정체도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귀성길 정체는 새벽 5~6시쯤 시작돼, 오후 2~3시쯤 절정에 이르고 밤 11시가 넘어야 해소될 전망입니다.
귀경길 정체는 아침 7시에서 8시쯤 시작돼 오후 4~5시 쯤 가장 막힐 걸로 보이는데, 모레 새벽 1시가 넘어서야 풀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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