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명절을 세평 남짓한 구치소 독방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교정당국은 올해 설 연휴에 특식이나 특선영화를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요. 다만 내일 설날 아침엔 떡국이 나온다고 합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윤 대통령이 헌재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서울구치소로 복귀합니다.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은 이번 설명절을 서울구치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윤 대통령이 지내는 3.6평 정도 독방은 일반 수용자 대여섯 명이 지내는 규모로, TV와 관물대, 싱크대 등이 있습니다.
교정당국은 이번 설 연휴에 특선영화를 방영하지 않고 TV 시청만 허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상파 채널 4곳의 생방송과 드라마 녹화방송, 교화방송이 방영됩니다.
특식도 따로 제공하지 않지만, 구치소 식단에 따라 설 당일 아침으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 단 한 번, 한 시간 이내로 실외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구치소측은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이동 시간과 동선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치를 했지만,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지난 24일 해제했습니다.
다만 공휴일엔 접견이 제한돼 있어 구치소장이 특별허가를 해줘야 면회가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측은 "연휴 기간 면회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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