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 40대 교사에 의해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김하늘 양은 걸그룹 아이브와 축구를 특히 좋아했던 8살 소녀였습니다.
걸그룹 아이브는 근조화환을 보냈고, 대전의 프로축구팀의 황선홍 감독은 직접 빈소를 찾아 하늘 양을 함께 추모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밝게 미소 짓는 김하늘 양의 영정사진 아래에는 하늘 양이 생전 좋아했던 물건들이 놓였습니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사진과 하늘 양이 입었던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 등입니다.
하늘 양은 생일 선물로 걸그룹 멤버의 사진을 사달라고 조르고, 아빠와 축구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던 평범한 8살 아이였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아이브는 근조화환을 보내 하늘 양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하늘 양 아버지>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을 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스케줄 바쁘시겠지만 정말 가능하시다면 우리 하늘이 보러 와주세요."
하늘 양이 아버지와 함께 응원단 활동을 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날 SNS에 추모글을 올린데 더해 황선홍 감독과 김원택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원진들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하늘이 너무 어리고, 또 축구를 좋아한 아이이기 때문에 더 슬픔이 많고 가슴이 아픈데… 선수들도 조의를 표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오는 23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추모 행사를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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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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