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는 강수진, 박세은 등 국내 대표 발레 스타들이 우승을 거머쥔 대회인데요.
올해 한국 발레리노 최초로 박윤재 군이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윤재 군의 이야기를 신새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로잔 발레콩쿠르 중> "참가번호 214, 박윤재!"
세계 5대 발레 콩쿠르이자, 발레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스위스 로잔 콩쿠르.
강수진, 박세은 등 발레리나에 이어, 한국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박윤재 군이 우승했습니다.
<박윤재 / 발레리노> "로잔에서의 상 그리고 기회 그리고 경험 이런 것들은 한층 더 저와 발레가 좀 더 가까워지게 만들어주는 계기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자랑스럽게 이렇게 가슴팍에 달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이름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섯 살에 재미로 시작한 발레를 전공으로 하게 된 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영재원 입학을 추천한 학원 선생님 덕분입니다.
어릴적 부터 꿈의 무대였던 로잔 콩쿠르는 잘하자는 마음보다, '후회 없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박윤재 / 발레리노> "오히려 '잘 해야 한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면 감정 표현도 몸에서 나오지 않고,후회 없이 제가 해왔던 모든 것들 제가 걸어왔던 길들을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즐겁게 되게 즐겼던 것 같아요."
로잔 콩쿠르 입상자는 연계된 발레학교나 발레단에 갈 기회가 주어집니다.
윤재 군 역시 유학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언젠가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에 서고 돈키호테의 바질 역을 맡아보는 게 꿈입니다.
<박윤재 / 발레리노> "언젠가 한 번은 꼭 파리 오페라 발레의 오페라 가르니에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자신만의 매력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무용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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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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