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7차 변론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재판 기일은 내일(13일) 8차 변론까지만 지정된 상태인데요.
추가 변론 기일 지정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열립니다.
재판부가 앞서 미리 지정한 마지막 변론 일정인데요.
변론을 추가로 진행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헌재는 어제 7차 변론을 마무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윤 대통령 측 증인 신청은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내일은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출석하는데요.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도 이어서 증언대에 오릅니다.
조 단장은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이란 점이 주목할 만한데요.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인물입니다.
이 전 사령관이 앞서 형사 재판을 이유로 구체적인 증언을 거부한 만큼, 조 단장에 대한 재판부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 증인신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헌재가 추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일 증인 신문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이뤄지는 마지막 변론 이후 통상 2주가량 평의를 거치는 만큼, 헌재가 다음 달에는 결론을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은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심판도 본격 시작되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에는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헌정사상 첫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입니다.
국회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태우 산업금융감사국장과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에 대한 신문이 한 시간씩 진행되는데요.
감사원이 국무총리에게 감사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업무계획을 작성했는지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당시 보도자료 작성 경위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앞서 주심 재판관인 김형두 재판관은 첫 변론기일에 절차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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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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