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장사의 신으로 불리며 외식업계의 인기 스타로 활동해 온 백종원 대표가 연일 구설에 오르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번엔 백종원 대표가 과거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또 한 번 고개 숙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2년 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 현장의 한 모습인데요.
논란이 된 건 직원이 등에 짊어지고 있는 바로 이 분무기의 정체입니다.
주로 농약을 분사할 때 사용되는 분무기인데, 고기 위에 사과주스를 뿌리는 용도로 사용된 게 도마 위에 오른 겁니다.
네티즌들은 농약통이 식품위생법상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에 직접 닿는 기구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더본코리아가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지만 모든 내용을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무려 1년 반이 지난 영상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건,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앞서 국산 제품으로 홍보 된 백종원 대표의 백석된장과 낙지볶음 재료가 실제로는 외국산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급기야 형사 입건되는 일까지 불거졌습니다.
백 대표는 결국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직접 사과문까지 냈는데요.
논란에 논란이 거듭되자 불신의 불씨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장사의 신’으로 통해온 백종원 대표는 지역 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 차례 성공을 이끌어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백 대표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117만 명의 방문을 이끌어낸 남원의 춘향제가 올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올해 역시 백종원 대표와 손을 맞잡고 4월에 예정된 축제를 준비 중이지만 구설이 계속되자 자칫 불똥이 튈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데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상생을 도모해온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는 과연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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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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