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대권 잠룡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여야 모두에서 윤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대해 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계를 예방하며 엿새 만에 공개행보를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굉장히 어렵게 맞춰온 나라"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승복'을 강조했습니다.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안철수 의원도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를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가 혼란을 막을 수 있는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국가원수로서 탄핵 찬반 국민 모두를 다독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헌재 선고가 임박하며 '탄핵 찬성파'를 중심으로 본격 대선레이스 대비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화요일 '보수텃밭' TK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저서 출간 시기를 조율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당분간 공식업무만 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야권에선 비명계 잠룡들이 보폭을 대폭 넓히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여야 지도부에 '탄핵 심판 승복' 기자회견을 제안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단식 투쟁을 이어가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고, 김부겸 전 총리와 김동연 경기지사도 지방순회와 인터뷰 등 일정을 늘리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테러 위협 제보가 접수된 이재명 대표는 주말 장외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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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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