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사실상 이번 주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한 주가 시작됐다"며 장외 여론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라는 여당 요구에 대해선 주객전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민주당 의원들의 도보 행진은 주말을 넘기며 엿새째 계속됐습니다.
<윤솔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광화문 광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국민들도 한계점에 달한 만큼 더이상의 선고 지연은 비정상이고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만장일치 파면뿐입니다…오늘 당장이라도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당내 인사들도 헌재가 하루라도 빨리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 "만일 탄핵이 기각이 되면 윤 대통령에게 계엄의 면죄부를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또 2차, 3차 계엄을 할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과 공포가 국민들에게 있는 거죠."
민주당은 이번 주를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만큼 "역사적인 한 주가 시작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라는 국민의힘 요구에도 "주객 전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미 승복 의사를 밝혔다"면서 "피해자인 국민과 국회에 승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이 기각되면 주도한 정당과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여당 주장에도, 탄핵이 인용되면 반대한 당은 해산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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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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