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이틀째, 매몰된 작업자 한 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당국은 어제 밤 늦게부터 중장비를 투입해 이틀째 매몰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 당시 매몰된 작업자 1명의 위치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함께 근무한 작업자들에게 실종된 작업자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을 위해 구조견 7마리를 투입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 진입한 소방관들이 철근 구조물을 절단하고 치우는 방식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수색작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앞서 사고 당시 지하로 추락했던 20대 굴삭기 기사는 밤샘 구조작업 끝에 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 반쯤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고 구조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2차 피해를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주민대피령은 오늘 새벽 해제가 됐습니다.
당국은 전문가들을 동원해 인근 아파트 등 구조물 안전점검을 진행했고,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 구간 1km 구간의 통제는 구조가 완료되고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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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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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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