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확진자가 근 3개월만에 최소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늘어 누적 1만4천3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최재서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발병이 지속하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강원도 홍천 캠핑장과의 연관성이 일부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캠핑장 확진자가 지난달 강남 커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두 사례 간 감염 전파 여부, 전파 시 및 선후 관계 등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남구의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라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가 각각 5명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할리스커피 관련 첫 확진자인 A씨 등이 카페에서 회의를 한 것은 지난달 22일이다.
당시 회의에는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먼저 증상이 나타났던 사람은 직장에서 또 다른 회의에도 참석했는데 여기서도 1명이 추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를 구분해 보면 할리스커피 내 회의 참석자가 2명이고 이들을 통해 직장내 회의 관계자와 가족 등 2차 감염된 사례가 3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회의 다음 날인 23일 양재동 식당을 방문했는데 여기서도 이용자 1명, 식당 종사자 1명, 가족·지인 등 추가 전파 3명 등 5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할리스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