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확진자가 근 3개월만에 최소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늘어 누적 1만4천3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20∼50대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중은 44%로 직전 2주(7월 5∼18일)의 49.2%와 비교해 5.2%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20∼30대 비중은 16.8%에서 18.6%로, 40∼50대 비중은 31.6%에서 34.6%로 각각 1.8%포인트와 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호남권은 진정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1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70대와 80대가 각 1명이었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1명은 경기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 감염됐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80대 이상에서 24.9%, 70대에서 9.5%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301명 가운데 요양·사회복지시설과 병원에서 감염된 경우가 164명(54.5%)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신천지(10.3%), 확진자와의 접촉(6.3%), 지역 집단 발생(5.3%), 해외유입(0.3%) 등 경로로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6월 2일부터 클럽, 유흥주점 등 12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